USDT vs USDC, 어떤 스테이블코인이 더 안전할까?
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격 안정성을 확보한 핵심 디지털 자산입니다. 그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두 가지는 USDT(테더)와 USDC(USD코인)입니다.
두 코인 모두 1달러 가치에 고정(Peg)되어 있지만, 운영 방식, 투명성, 규제 대응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. 2025년 현재 기준으로, 어떤 스테이블코인이 더 안전한지 비교해보겠습니다.
1. USDT와 USDC 개요
① USDT (Tether)
- 발행사: Tether Limited
- 출시년도: 2014년
- 시가총액: 약 970억 달러 (2025년 9월 기준)
- 특징: 시장 점유율 1위, 대부분의 거래소 및 디파이에서 지원
② USDC (USD Coin)
- 발행사: Circle (with Coinbase)
- 출시년도: 2018년
- 시가총액: 약 280억 달러 (2025년 9월 기준)
- 특징: 미국 규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투명한 운영
2. 투명성과 감사를 통한 신뢰도 비교
USDT는 과거부터 준비금의 투명성 부족과 관련된 논란이 꾸준히 존재했습니다. 감사(Audit)가 아닌 확인 보고서(Attestation)를 제공하며, 준비금의 일부는 상업어음, 대출 등 변동성 자산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.
USDC는 매달 감사된 준비금 보고서를 공개하며, 준비금은 대부분 현금 및 미국 단기 국채로 구성되어 있어 안정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습니다.
| 항목 | USDT | USDC |
|---|---|---|
| 감사 여부 | 감사 X, Attestation만 제공 | 공인 회계법인 감사 보고서 제공 |
| 준비금 구성 | 현금 + 상업어음 등 일부 고위험 자산 포함 | 95% 이상 미국 국채 및 현금 |
| 투명성 | 낮음 | 높음 |
결론: 신뢰성과 투명성 측면에서 USDC가 우위
3. 규제 대응과 법적 위치
스테이블코인의 지속 가능성은 각국 규제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핵심입니다.
- USDC는 미국 재무부 및 SEC와 협의하며 ‘준법 친화적’ 스테이블코인으로 성장 중입니다.
- USDT는 법적 주소지(영국령 버진아일랜드 등)가 비규제 지역이며, 미국 내 사용 제한 가능성이 자주 거론됩니다.
2025년 현재, 미국 내에서는 USDC 채택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, 일부 글로벌 기업은 결제 수단으로 USDC만 허용하고 있습니다.
4. 탈중앙성 vs 중앙화: 사용자 관점
두 코인 모두 발행 주체가 존재하는 중앙화된 스테이블코인입니다. 하지만 운영 방식의 ‘중앙 집중 정도’에 차이가 있습니다.
USDT는 특정 주소의 자산을 동결하거나 제한할 수 있는 기능이 일부 있으며, USDC는 보다 명확하게 KYC/AML 규제를 따르며 사용자 자산에 대한 통제권을 갖고 있습니다.
결론: 탈중앙성을 중시하는 유저는 불편함을 느낄 수 있지만, 제도권 진입과 투명한 운영을 고려한다면 USDC가 더 안정적입니다.
5. 사용성과 채택률
USDT는 여전히 거래소, 디파이, NFT 마켓 등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스테이블코인입니다. 그만큼 유동성 풍부, 교환 용이 등의 강점이 있습니다.
USDC는 채택률은 낮지만, 기업 간 거래(B2B), 웹3 결제, 미국 내 디지털 금융 시스템에서는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습니다.
6. 결론: 어떤 스테이블코인이 더 안전한가?
둘 다 장단점이 있지만, “안정성” 기준으로 본다면 2025년 현재는 USDC가 더 신뢰받는 스테이블코인입니다.
✅ USDC가 더 적합한 경우
- 장기적으로 안전하게 보관할 목적
- 미국 규제에 적합한 디지털 자산을 사용하고 싶을 때
- 기업 거래, 합법적 회계처리를 고려할 때
✅ USDT가 더 적합한 경우
- 단기 트레이딩 및 유동성 확보가 필요할 때
- 글로벌 거래소에서 폭넓게 활용하고 싶을 때
결론적으로, 용도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지만, 안전성과 투명성을 기준으로 본다면 USDC가 한 걸음 앞서 있습니다.
주의사항 및 전망
- 스테이블코인은 은행 예금이 아니므로 예금자 보호 대상이 아님
- 규제, 발행사의 준비금, 스마트 계약 오류 등에 따라 리스크 발생 가능
- CBDC(중앙은행 디지털화폐) 출현 시 스테이블코인의 법적 위치 변화 가능성 있음
따라서 단순 편의성뿐만 아니라 발행 주체의 신뢰성과 규제 대응 여부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.
※ 본 콘텐츠는 2025년 9월 기준 공개된 자료 및 공신력 있는 출처에 기반한 정보 콘텐츠입니다. 투자 판단은 독자 본인의 책임이며, 본 글은 투자 권유 목적이 아닙니다.